특별하고 감성적인 '빛'…'빛을 모으는 자, 빛을 만드는 자'展
뉴스1
김일창 기자
권기동 Kwon Ki Dong, Seventy six, 2019, oil on canvas, 112.1x291cm (페이토갤러리 제공) 

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페이토갤러리는 오는 7월8일까지 빛을 통해 심미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권기동, 권용래, 김대신, 이은경, 이창남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 '빛을 모으는 자, 빛을 만드는 자'(Gatherer of Light, Maker of Light)를 연다.

빛은 회화에서 매우 중요하다. 시각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면서 분위기와 감정을 강조하며 공간과 형태를 강화한다. 그림자가 덧붙으면서 입체감과 텍스처를 강조해 작품의 깊이와 차원을 심화한다. 빛에 따라 관람객의 시선을 유도하거나 특정한 의도를 전달하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빛은 특정한 상징 또는 의미를 내포한다.
작가마다 빛을 관찰하고 창작에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다섯 작가는 각기 다른 주제와 재료, 작업방식으로 각자의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는 작업을 선보이면서 빛을 모으고 재구성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감정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권기동은 도시풍경을 소재로 직접 마주한 공간과 시간을 가공한 듯한 낯선 풍경으로 재구성해 표현한다. 권용래는 차갑고 단단하며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재료인 스테인리스 스틸에 빛을 더한 부조와 회화를 융합한 작업을 한다.
김대신은 예리한 관찰과 통찰을 통해 동서양을 은유와 상징으로 작품에 담아내 전통 회화와 현대미술의 결합을 시도한다. 이은경은 거울에 비춘 자화상을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관찰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드러낸다. 이창남은 빛과 그림자로 분위기와 색을 형상화해 공간과 사물에 머무는 시간과 빛을 작품에 담는다.


JUNE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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