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전시]노준 개인전 'Into the Candyverse'·3인전 '뿌리의 형태?나의 자리' 外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노준, A Quiet Dialogue for Nostalgia - Pink Alice and Ravi-Old Trace. [사진제공 = 페이토갤러리]
출처: 아시아경제(https://view.asiae.co.kr)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노준 개인전 'Into the Candyverse' = 페이토 갤러리는 2월 25일까지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을 화두로 하는 작가 노준 개인전 'Into the Candyverse'를 진행한다.



작가는 인간과 동물, 자연에서 나아가 인간과 인간의 ‘관계 회복’을 화두로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한다. 뛰어난 조형감각과 세련된 기법으로 캐릭터 조각이라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캔디페인팅 신작을 소개한다.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Metaverse)는 1992년 공상과학 소설에서 첫 등장한 단어다. 작가는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과 결합해 게임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물론교육, 의료 등 모든 산업에 활용되는 현대 IT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메타버스에 주목했다. 캔디버스는 맛이 달고 물에 잘 녹는 결정체인 사탕(Candy)과 현실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모든 갈등과 다툼이 해소된, 이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세상이다. 작가 노준은 자신이 꿈꾸고 빚어낸 새로운 우주(New Space) 이자 상징을 이 캔디버스 안에 담았다.



노준의 동물 캐릭터들은 동글동글하고 귀엽다. 작품 속 동물이 보여주는 표정이나 동작은 우리의 정서와 행동을 담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물의 모습은 추상적 현대미술에 피로감과 어려움을 느낀 관객에게 ‘귀여운 동물’이라는 시각적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는 여기에 개성과 위트를 담은 동물 조형 언어와 나무, 돌, FRP, 스틸, 청동 등 다양한 매체의 결합. 그리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카 페인팅, 캔디 페인팅을 통헤 독특한 색채표현으로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동물 캐릭터 조각에 담긴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히 귀엽기만 한 조각이 아니라 깨지거나 단절된 관계의 회복, 대상의 존경과 사랑을 통한 관계의 회복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는 2월 25일까지, 서울 중구 동호로 페이토갤러리.


JANUARY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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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h, Jun
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