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페이토갤러리, 이강욱 개인전 'Gleaming in Serenity 가장 고요하게 빛나는' 개최
더퍼블릭
백현석 기자
▲ 이강욱 Lee Kang Wook, The Gesture, 2022, Mixed Media on Canvas, 가변설치, D15-50cm 
출처 : 더퍼블릭(https://www.thepublic.kr) 

8월 18일 ~ 9월 18일까지, 원형 Gesture 시리즈 작업 첫 선



[더퍼블릭 = 백현석 기자] 페이토 갤러리가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단색화의 계보를 잇고, ‘한국의 신추상주의 회화’로 평가받는 작가 이강욱 개인전 《Gleaming in Serenity 가장 고요하게 빛나는》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업 중 Gesture 시리즈와 Invisible Space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특히 다양한 크기의 원형 Gesture 시리즈 작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강욱의 작업은 미시세계, 예를 들어 세포나 미립자를 포함한 아주 작은 세계, 공간에 대한 탐구로, 작기도 하고 반대로 보는 관점에 따라 아주 큰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가상의 공간에 대한 연구를 기본 모티브로 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세포'를 작품의 모티프로 개체와 전체 사이의 유기적 관계에 집중하며 《보이지 않는 공간 Invisible Space》을 통해 적은 양의 색과 연필 자국, 유리구슬로 그만의 소우주를 구성하여 유동적인 흐름의 공간이자 경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공간’을 캔버스에 담는다.

이강욱의 회화는 작가의 신체를 통한 행위성이 강조된다는 측면에서 1970-80년대 단색화의 계보를 잇는 반면, 색이나 재료의 물성 대신에 톤과 레이어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신(新) 추상회화’로 이해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외의 추상화가들이 ‘주제의 배제’라는 명목으로 스토리를 제거하였던 미술사적 맥락과는 상반되게 이강욱의 추상회화는 수많은 이야기가 서로 얽히고 엮여 있는 구조를 지닌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회화 작품 45점을 감상할 수 있다.


AUGUST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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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ang Wook
이강욱